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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남부 해안 여행 본머스, 포츠머스, 플리머스

by think1833 2025. 4. 30.

잉글랜드 여행

잉글랜드 남부 해안은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 풍부한 해양 역사로 많은 여행자들을 끌어들이는 지역입니다. 특히 본머스, 포츠머스, 플리머스는 각각 독특한 매력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어 남부 해안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도시를 중심으로 잉글랜드 남부 해안 여행의 매력과 추천 코스를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본머스 - 긴 해변과 여유로운 휴양 도시

본머스(Bournemouth)는 잉글랜드 남부 도싯(Dorset) 주에 위치한 인기 해변 도시로, 런던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또는 주말 여행지로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본머스의 가장 큰 매력은 약 7마일(11km)에 달하는 길고 넓은 황금빛 해변입니다. 여름철에는 햇살과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해변이 활기를 띱니다.

본머스 해변은 수질이 깨끗하고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매우 적합합니다. 파라솔과 데크 체어를 대여해 편안하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워터 스포츠 체험도 가능합니다. 특히 서핑, 패들보딩, 제트스키 등 해양 액티비티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친절한 강습이 제공되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본머스 피어(Bournemouth Pier)는 본머스 해변의 중심에 위치한 명소로, 놀이기구와 게임 아케이드,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피어 끝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집라인을 타고 스릴 넘치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본머스 도심에는 본머스 가든즈(Bournemouth Gardens)라는 대형 공원이 있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다채로운 꽃이 만개하여 산책이나 피크닉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 외에도 본머스 국제 센터(BIC)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리며, 쇼핑과 식사 역시 도심 곳곳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 시즌에는 본머스 에어 페스티벌(Bournemouth Air Festival)이 열리며, 영국 최대 규모의 항공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레드 애로우즈(Red Arrows) 팀의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는 본머스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포츠머스 - 해양 역사와 현대 문화의 조화

포츠머스(Portsmouth)는 잉글랜드 햄프셔(Hampshire) 주에 위치한 주요 항구 도시로, 영국 해군의 심장부로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함께 성장한 포츠머스는 풍부한 해양 유산과 현대적인 도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포츠머스를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바로 포츠머스 히스토릭 도크야드(Portsmouth Historic Dockyard)입니다. 이곳에서는 넬슨 제독의 전함인 HMS 빅토리(HMS Victory), 메리 로즈(Mary Rose) 박물관, HMS 워리어(HMS Warrior) 같은 역사적인 함선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선박은 영국 해양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스핀네이커 타워(Spinnaker Tower)는 포츠머스의 현대적 랜드마크로, 높이 170m의 전망대에서 솔렌트 해협과 포츠머스 항구, 인근 해변 도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와이트 섬(Isle of Wight)까지 조망할 수 있어, 스릴 넘치는 유리 바닥 전망대 체험은 필수 코스입니다.

포츠머스의 건 포트 지역(Gunwharf Quays)에서는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유명 브랜드 아웃렛 매장이 밀집해 있어 할인 쇼핑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항구를 따라 다양한 레스토랑과 펍이 자리하고 있어,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포츠머스 해변을 따라 걷거나, 해양 박물관(Portsmouth Museum)에서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생애와 작품을 만나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포츠머스는 해양 역사와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해변 도시 이상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플리머스 - 대항해 시대의 출발점

플리머스(Plymouth)는 데본(Devon) 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대항해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메이플라워호(Mayflower)가 1620년 신대륙을 향해 출항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플리머스에는 그 역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명소가 남아 있습니다.

플리머스 호(Barbican) 지역은 도시의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바비칸 선착장에서는 메이플라워호 기념관(Mayflower Museum)을 방문하거나, 전통 펍과 카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플리머스 선착장은 지금도 활발히 운영되며, 다양한 보트 투어나 낚시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리머스 호에는 국립 해양 수족관(National Marine Aquarium)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영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수족관에서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 해양 생태계를 만나볼 수 있으며, 대형 수조를 바라보며 바다 세계에 빠져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플리머스에는 해양 공원(Plymouth Hoe)이라는 넓은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드레이크 기념탑(Sir Francis Drake’s Statue)을 비롯해 대서양을 바라볼 수 있는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레이크는 엘리자베스 1세 시절 영국 해군을 이끌었던 영웅으로, 플리머스에서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퇴하기 위한 항해를 시작한 인물입니다.

플리머스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이용하면 코른월(Cornwall)로 이동할 수도 있어, 여행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습니다. 특히 인근 지역인 러시 헤드(Rame Head)나 윗랜드(Wembury) 같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해변 마을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플리머스는 역사와 자연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도시로, 해양 탐험의 꿈과 낭만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플리머스는 잉글랜드 남부 해안 여행을 더욱 의미 있고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결론적으로, 잉글랜드 남부 해안의 본머스, 포츠머스, 플리머스는 각각 다른 매력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들입니다. 본머스에서는 휴양과 여유를, 포츠머스에서는 해양 역사와 현대 문화를, 플리머스에서는 대항해 시대의 꿈과 모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남부 해안 여행을 통해 각 도시의 특별한 이야기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