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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매력 도시 탐방 에든버러, 글래스고, 인버네스

think1833 2025. 4. 30. 00:45

스코틀랜드 여행

스코틀랜드는 웅장한 자연 풍경과 깊은 역사,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 찬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특히 스코틀랜드의 대표 도시인 에든버러, 글래스고, 인버네스는 각기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세 도시를 깊이 있게 소개하고, 각 도시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포인트들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에든버러 -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성의 도시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이자 문화, 정치, 경제의 중심지입니다.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현대적인 예술, 활기찬 축제가 어우러진 에든버러는 단연코 스코틀랜드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도시 중심에는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절벽 위에서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그 모습은 에든버러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에든버러 성은 약 900년에 걸친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성 내부에는 스코틀랜드 왕관 보물(Crown Jewels)과 운명의 돌(Stone of Destiny)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쟁기념관과 오래된 감옥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정오에 발사되는 '원 오클락 건(One O'Clock Gun)'은 많은 관광객들이 시간을 맞춰 관람하는 명물입니다.

에든버러의 올드 타운(Old Town)과 뉴 타운(New Town)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올드 타운에서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중세 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뉴 타운에서는 조지안 양식 건축물과 현대적인 상점,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열 마일(Royal Mile)을 따라 걷다 보면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St Giles' Cathedral), 메리 킹스 클로즈(The Real Mary King’s Close) 같은 명소도 만날 수 있습니다.

8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이 열려, 거리 곳곳이 공연장으로 변합니다. 연극, 댄스, 코미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어, 이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에든버러는 또한 아서스 시트(Arthur's Seat)라는 화산지형의 언덕으로도 유명합니다. 도심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이곳에 오르면, 도시와 주변 자연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특히 장관을 이룹니다. 에든버러는 역사와 자연, 예술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도시로, 스코틀랜드의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글래스고 - 예술과 현대 문화의 심장

스코틀랜드 최대의 도시인 글래스고(Glasgow)는 에든버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과거에는 산업 도시로 성장했지만, 오늘날의 글래스고는 현대 예술, 음악, 디자인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 다양하고 개성 있는 문화가 이 도시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글래스고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는 켈빈그로브 미술관 및 박물관(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입니다. 이곳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고대 유물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약 8,000여 점에 달하는 전시품을 자랑합니다. 특히 살바도르 달리의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Christ of Saint John of the Cross)'가 소장되어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필수 방문지입니다.

또한, 글래스고 대성당(Glasgow Cathedral)과 인접한 네크로폴리스(Glasgow Necropolis)는 도시의 역사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고딕 양식의 대성당과 언덕 위에 위치한 수백 년 된 묘지는 음산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글래스고는 거리 예술과 라이브 음악으로도 유명합니다. 시내 곳곳에서는 거리 벽화 프로젝트인 '시티 센터 머랄 트레일(City Centre Mural Trail)'을 통해 다채로운 벽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음악 공연이 매일 열리는 바와 클럽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킹 터치 와와 헛(King Tut's Wah Wah Hut)'은 오아시스(Oasis)가 발굴된 장소로 유명하며, 신인 밴드부터 유명 뮤지션까지 다양한 공연이 열립니다.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부캐넌 스트리트(Buchanan Street)를 추천합니다. 하이스트리트 브랜드부터 고급 부티크까지 다양한 상점이 즐비해 있어 쇼핑의 재미를 더합니다. 글래스고는 도심에 아름다운 공원도 많아, 켈빈그로브 공원(Kelvingrove Park)이나 글래스고 그린(Glasgow Green)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인버네스 -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관문

인버네스(Inverness)는 스코틀랜드 북부 하이랜드 지방의 중심 도시로, 웅장한 자연과 신화가 어우러진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네스호(Loch Ness)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네스호 괴물(Nessie)' 전설을 찾으려는 여행자들의 주요 기착지이기도 합니다.

인버네스 중심에는 인버네스 성(Inverness Castle)이 자리하고 있으며, 성 주변은 강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성 자체는 법원으로 사용되고 있어 내부 관람은 제한적이지만, 성 주변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경과 네스 강(River Ness)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도시 중심부를 조금만 벗어나면 네스호 투어를 떠날 수 있습니다. 네스호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로, 깊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배를 타고 네스호를 탐험하거나, 호숫가에 위치한 유서 깊은 유르크하트 성(Urquhart Castle)을 방문하면 더욱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버네스는 하이킹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천국입니다. 근교에는 케언곰스 국립공원(Cairngorms National Park)이 위치해 있으며, 수많은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액티비티를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도시 자체는 작지만, 인버네스에는 아늑한 펍, 현지 식당, 전통 시장이 있어 지역 문화를 가까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버네스 빅토리아 마켓(Victorian Market)은 소규모 상점들이 모여있는 실내 시장으로, 기념품 쇼핑이나 간단한 간식을 사기에 좋은 곳입니다.

인버네스는 기차, 버스, 렌터카 등 다양한 교통편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인버네스 공항을 이용하면 런던, 암스테르담 등 주요 도시에서 직항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하이랜드의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인버네스는 평생 잊지 못할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에든버러, 글래스고, 인버네스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세 도시로 각각 고유의 매력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에든버러에서는 중세의 품격과 예술을, 글래스고에서는 현대 문화와 음악을, 인버네스에서는 하이랜드의 대자연과 신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스코틀랜드 여행에서는 이 세 도시를 모두 방문해 보고, 각각의 특별한 매력을 온몸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